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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일본어투 용어 순화 자료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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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B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0.1) 작성일16-04-29 13:54 조회3,9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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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은 일본어 투 용어 순화 자료집을 발간했다. 광복 60주년을 맞은 작년, 일상 언어생활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일본어 투 용어를 순화해 그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이 자료집은 1995년 문화관광부가 펴낸 ‘일본어 투 생활 용어 순화집’과 ‘일본어 투 생활 용어 사용 실태 조사’(1996년 국립국어원)를 바탕으로 어원과 용례를 보완하여 한데 모아 놓았다. 특히 이 자료집에는 2005년 문화관광부가 광복 60년 기념 문화 사업으로 추진한 ‘일제 문화 잔재 지도 만들기’를 통해 일반 국민이 직접 제안한 의견도 일부 담고 있다.

 

우리나라는 광복 직후부터 ‘국어 정화(淨化)’라 해서 일본어 투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해 왔다. 그 결과 우리의 언어생활에 깊숙하게 침투해 있던 일본어 투 용어가 상당수 사라졌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일상적으로 쓰였던 ‘벤또(→도시락)’, ‘쓰봉(→양복바지)’, ‘와리바시(→나무젓가락)’, ‘요지(→이쑤시개)’ 등의 일본어 투 용어는 종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비공식적인 자리, 즉 일상 언어생활에서는 아직도 적지 않은 일본어 투 용어가 그대로 쓰이고 있다. ‘뽀록나다(→드러나다)’, ‘삐끼[→(손님) 끌기]’, ‘소데나시(→민소매)’, ‘와쿠(→틀)’, ‘지라시(→선전지)’ 등의 순 일본어와 ‘노견(路肩, →갓길)’, ‘대금(代金, →값)’, ‘망년회(忘年會, →송년 모임)’, ‘사양(仕樣, →설명)’ 등의 일본식 한자어를 일상 언어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문 기술 분야에서도 일본어가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는 ‘나라시(→고루 펴기)’ , ‘노가다[→(공사판) 노동자]’ 등이, 자동차 정비 현장에서는 ‘기스(→흠)’, ‘마후라(→소음기)’, ‘쇼바(→완충기)’ 등이 널리 통용되고 있다. 봉제, 인쇄, 방송 분야에서도 일본어 투 용어가 판을 치고 법률, 의학 등의 학술 분야에서도 일본식 한자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

 

이러한 일본어 투 용어는 대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일상 언어생활에서 쓰이는 순 일본어는 점점 속어화해서 일반인은 거의 이해할 수 없게 되었고, 자동차 정비, 건축, 봉제, 인쇄 등 전문 기술 분야에서 쓰이는 용어는 해당 기술자가 아닌 한 전혀 이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 밖에 법률, 의학 등의 학술 분야의 일본식 한자어도 관련된 분야의 학자가 아닌 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 자료집에 수록된 일본어 투 용어는 총 1,171개. 일본어 투 용어는 순 일본어, 일본식 한자어, 일본식 발음의 서구 외래어, 일본식 영어, 이들 각각의 혼합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순 일본어와 일본식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77,7%나 된다. 

 

일상 언어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대표적인 순 일본어로는 ‘가라(→가짜)’, ‘가오(→체면)’, ‘가타(→불량배)’, ‘구사리(→핀잔)’, ‘기스(→흠)’, ‘나가리(→유찰)’, ‘나라시(→고루 펴기)’, ‘나리비(→줄 서기)’, ‘노가다[→(공사판) 노동자]’, ‘모치(→찹쌀떡)’, ‘삐끼[→(손님) 끌기]’, ‘사라(→접시)’, ‘소데나시(→민소매)’, ‘시다바리(→보조원)’, ‘아타라시(→새것)’, ‘야미(→뒷거래)’, ‘에리(→깃)’, ‘엔꼬[→바닥(남)]’, ‘와쿠(→틀)’, ‘우와기(→윗도리)’, ‘유도리(→융통)’, ‘이지메[→(집단) 괴롭힘]’, ‘지라시(→선전지)’, ‘헤라[→(구둣)주걱]’, ‘호로(→덮개)’, ‘후카시(→품재기)’, ‘히마리(→맥)’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우리에게 크게 거부감을 주는 일본어 투 용어들. 대부분 우리말 대응어가 있으므로 대체해 쓸 수 있다. 그런데도 이들이 일상 언어생활에서 아직까지도 널리 쓰이는 것은 일본어 투 용어란 사실조차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편 순 일본어로는 ‘겐세이(牽制, →견제)’, ‘다이(臺, →대)’, ‘뎃빵(→철판)’, ‘만가(漫畵→만화)’: ‘단카(擔架, →들것/담가)’, ‘쇼부(勝負→결판/승부)’, ‘신삥(新品→새것/신품)’, ‘와이로(賄賂, →뇌물/회뢰)’ 등처럼 한자어를 일본 한자음으로 읽은 것이 많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이들은 순 일본어는 아니다. 이들은 대개 국내에서도 통용되는 한자어여서 우리 한자음으로 바꾸어 읽기만 해도 자연스러운 우리말이 된다.

 

일본어 투 용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일본식 한자어이다. 이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쓰인 것들이다. 순 일본어에 비해 거부감이 적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일본어에서만 통용되는 말이어서 우리의 일반적인 한자 지식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이 많다. ‘가봉(假縫, →시침질)’, ‘거래선(去來先, →거래처)’, ‘견양[見樣, →본(보기)]’, ‘견출지(見出紙, →찾음표)’, ‘고참[古參, →선임(자)]’, ‘과물(果物, →과일)’, ‘구보(驅步, →달리기)’, ‘급사(給仕, →사환)’, ‘기라성(綺羅星, →빛나는 별)’, ‘기중(忌中, →상중)’, ‘노견(路肩, →갓길)’, ‘대금(代金, →값)’, ‘대절(貸切, →전세)’, ‘망년회(忘年會, →송년 모임)’, ‘매점(買占, →사재기)’, ‘보합세(保合勢, →주춤세)’, ‘복지(服地, →양복감)’, ‘사양(仕樣, →설명)’, ‘소사(小使, →사환)’, ‘수순(手順, →차례)’, ‘수입고(輸入高, →수입량)’, ‘수입(手入, →손질)’, ‘수출고(輸出高, →수출량)’, ‘십팔번(十八番, →단골 노래)’, ‘양생(養生, →굳히기)’, ‘용달(用達, →심부름)’, ‘익일(翌日, →이튿날)’, ‘제전(祭典, →잔치)’, ‘지입(持込, →갖고 들기)’, ‘지참(持參, →지니고 옴)’, ‘취조(取調, →문초)’, ‘택배(宅配, →집 배달)’, ‘하구언(河口堰, →강어귀 둑)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따라서 이들 일본식 한자어는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바꿔 쓸 필요가 있다.

 

일본어 투 용어 가운데에는 일본식 발음의 서구 외래어도 적지 않다. 초기에는 ‘고뿌(kop, →잔)’, ‘란도셀(ransel, →멜빵 가방)’, ‘렛테루(letter, →상표)’, ‘뼁끼(pek, →페이트)’, ‘엑키스(extract, →진액)’ 등이나 ‘자몽(zamboa, →그레이프프루트)’, ‘조로(jorro, →물뿌리개)’ 등처럼 네덜란드어나 포르투갈어에서 온 서구 외래어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엔 영어에서 비롯된 일본식 발음의 서구 외래어가 크게 늘었다. ‘공구리(concrete, →양회 반죽)’, ‘다스(dozen, →열두 개)’, ‘다시(dash, →줄표)’, ‘도랏쿠(truck, →화물차)’, ‘마후라(muffler, →소음기)’, ‘바케쓰(bucket, →들통)’, ‘반도(band, →띠)’, ‘밤바(bumper, →완충기)’, ‘밧테리(battery, →건전지)’, ‘빠꾸(back, →후진)’, ‘빠찌(badge, →휘장)’, ‘샷시(sash, →창틀)’, ‘셔터(shutter, →덧닫이)’, ‘쓰레빠(slipper, →실내화)’, ‘조끼(jug, →잔)’, ‘카타로구(catalogue, →일람표)’, ‘화이바(fiber, →안전모)’, ‘후롯쿠(fluke, →엉터리/어중치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들은 외래어 표기법과 관련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구리’, ‘다시’, ‘도랏쿠’, ‘마후라’ ‘반도’, ‘밤바’, ‘빠찌’, ‘샷다’, ‘샷시’ 등은 외래어 ‘콘크리트’, ‘대시’, ‘트럭’, ‘머플러’, ‘밴드’, ‘범퍼’, ‘배지’, ‘셔터’, ‘새시’ 등의 올바른 표기와 함께 널리 쓰이고 있어 표기상의 혼란을 초래하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표기상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일본식 발음의 서구 외래어는 적어도 올바른 한글 표기로 바꾸어서 써야 한다. ‘사라다(←salad)’, ‘주부(←tube)’ 등은 ‘샐러드’, ‘튜브’ 등으로 다듬어 써야 한다.

 

최근에는 일본어 투 용어 가운데 일본식 영어어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어 투 용어 가운데 일반적인 영어 지식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말들이 많이 쓰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쓰고 있는 잘못된 영어의 대부분은 일본식 영어에서 기원한다. 일본식 영어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난닝구(←running shirt, →러닝셔츠)’, ‘도란스(←transformer, →변압기)’, ‘레지[←register, →(다방) 종업원], 멜로(←melodrama, →통속극), 빵꾸(←puncture, →구멍), 스뎅(←stainless, →안녹쇠), 에로[←erotic, →선정(적)], 오바(←overcoat, →외투) 등과 같이 영어 단어나 구의 앞부분을 잘라서 새로이 만들어 낸 것들이 많이 있다. 이 외에 미숀(←transmission, →트랜스미션)’, ‘뻬빠(←sandpaper, →사포)’, ‘홈(←platform, →플랫폼)’ 등처럼 영어 단어의 뒷부분을 잘라서 만들어 낸 것도 있다. ‘레미콘[←ready-mixed concrete, →회 반죽 (차)]’, ‘리모콘(←remote control, →원격 조정기)’, ‘퍼스컴[←personal computer, →개인(용) 컴퓨터]’처럼 영어 단어의 앞부분을 잘라 이들 조합한 것도 있고 ‘쇼바(←shock absorber, →완충기)’처럼 영어 단어의 앞부분과 단어의 뒷부분을 조합한 말도 있다.

 

‘리야카(rear car, →손수레)’, ‘백미라(back mirror, →뒷거울)’, ‘올드미스(←old miss, →노처녀)’와 같이 영어 단어를 조합, 새로이 만든 것도 있고 ‘워카(walker, →군화)’처럼 영어 본래의 뜻을 바꾸어 쓰는 것도 있다. 

 

일본어 투 용어에는 순 일본어, 일본식 한자어, 일본식 발음의 서구 외래어, 일본식 영어 등이 서로 뒤섞인 형태도 드물지 않다. 특히, 일본어 투 용어가 우리말(순 우리말, 한자어)과 뒤섞인 경우에는 우리말로 오인하기도 한다. ‘닭도리탕[-鳥(とり)湯, →닭볶음탕]’, ‘모치떡[餠(もち)-, →찹쌀떡]’, ‘비까번쩍하다(←ぴか----, →번쩍번쩍하다)’, ‘뽀록나다[←襤褸(ぼろ)--, 드러나다]’, ‘세무가죽(chamois--, →섀미 가죽)’, ‘수타국수(手打--, →손국수)’, ‘왔다리 갔다리(←-たり -たり, →왔다 갔다)’ 등이 일본어 투 용어와 순 우리말이 뒤섞인 대표적 사례다. ‘가케표[かけ(×)標, →가새표]’, ‘곤색[紺(こん)色, →감색]’, ‘만땅(←滿tank, →가득)’, ‘세라복(←sailor suit服, →해군복)’, ‘소라색[空(そら)色, →하늘색]’, ‘야키만두[燒き(やき)饅頭, →군만두]’, ‘전기다마[電氣球(だま), →전구]’ 등처럼 일본어 투 용어가 우리의 한자(어)와 뒤섞인 경우 우리말로 잘못 인식돼 있다. 이 밖에도 ‘가라오케[←空(から)orchestra, →녹음 반주]’, ‘가라쿠[←空(から)cushion, →민쿠션 치기]’, ‘가오 마담[顔(かお)madam, →얼굴 마담]’, ‘한쓰봉[←半(はん)jupon, →반바지]’ 등처럼 일본어와 서구 외래어가 뒤섞인 형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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